"역대급 실적 온다"…항공株, 줄줄이 오름세

입력 2023-06-28 09:52   수정 2023-06-28 09:53


항공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 뉴욕증시에서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 델타항공을 필두로 항공주가 동반 강세를 띤 가운데 여행 수요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진에어는 전일 대비 600원(3.82%) 오른 1만6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2.54%)과 에어부산(2.16%), 티웨이항공(2.02%)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1.68%)은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98%)도 약 1% 강세를 그리고 있다.

이들 항공주의 전반적 강세는 여행 수요가 강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기대감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델타항공의 실적 전망치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델타항공(6.84%), 젯블루(8.82%),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5.54%), 유나이티드항공(5.08%) 등 미 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델타항공은 회계 2분기와 연간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올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 예상치를 기존 2~2.25달러에서 2.25~2.5달러로 높여 잡았다.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도 주당 기존 5달러대 후반∼6달러에서 6달러 수준으로 올렸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7-8월 휴가, 9월 추석 연휴가 있다. 내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호황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중 저비용항공사(LCC) 실적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티멘탈(감정적기대감)과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는데, 항공주는 아직도 시장 관심 밖에 머물러 있다. 저점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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